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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그릿. 영재발굴단. 홍진호 오현민 황제성 주시은 VS 김한얼 이솔 정아인 배선우. /SBS '영재발굴단' 캡처
 

'영재발굴단' GRIT(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송년 특집 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리 영재팀은 연예인 브레인팀과 사라진 MC 김태균을 찾아야만 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카이스트 출신 방송인 오현민, 개그맨 황제성, 그리고 SBS 아나운서 주시은이 연예인 브레인팀으로 등장했다.  

 

이들에 맞서는 추리 영재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13살의 나이로 수상에 성공한 김한얼, 각종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쓴 수학 영재 이솔, 국어 능력자 8살 정아인, 영재 발굴단 최고 IQ 소유자 11살 배선우였다. 

 

미션은 제한시간 100분 동안 김태균의 집 방 4곳에 숨겨진 20개의 문제를 풀어 사라진 김태균을 찾아야만 하는 것. 

 

연예인 브레인팀은 첫 번째 방을 5분 만에 빠져나가 감탄을 자아냈다. 간발의 차이로 연예인팀은 먼저 비밀의 방에 도착했다. 이곳은 고난도의 스토쿠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터. 빛을 이용하면 손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연예인팀은 이를 모른 채 무작정 문제를 풀어나갔다.  

 

반면 영재팀은 UV 등을 이용해 손쉽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김한얼은 "어렵긴 했는데 세계대회에서 풀던 문제와 비슷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연예인 팀은 스토쿠 문제를 풀지 못하고 힌트를 쓰며 마지막 방에 도착했다.  

 

초성으로 속담을 풀어내면 결정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답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였고, 두 팀은 모두 정답을 외쳤다. 속담을 알아내자 김태균이 영상으로 등장했다. 

 

김태균은 "사실 갇힌 것은 내가 아니라 여러분들이었다. 여러분들의 추리 실력이 어떤지 알아내기 위해 시험했다"며 "이 방에서 나가려면 폭탄을 풀어야 한다"라고 마지막 문제를 냈다. 

 

연예인 팀은 폭탄 상자를 찾아냈고, 그 상자는 네 글자 영단어로 된 비밀번호가 있어야 풀 수 있었다.

 

비밀번호는 "지금 당신에게 있는 것", "영재 발굴단 애청자라면 알 수 있는 것"이었고, 영재팀들은 협력해 답을 찾아냈다. 

 

정답은 바로 GRIT.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이다. 영재발굴단에서 항상 강조하던 것이기도 하다. 

 

이는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어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요소로 알려져 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