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市, 50여건 조례개정 지원책 펼쳐
지난해보다 121단계 상승 'S등급'
안성시가 최근 실시한 '2018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경제활동친화성 개선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기업 8천80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제활동친화성 개선 부문에 대한 평가는 공장설립, 부담금, 지방세정 등 기업활동 관련 지자체별 조례를 대상으로 규제 및 지원제도 등 54개 항목에 대한 경관적인 제도 확인 및 분석 결과를 S에서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시는 그동안 50여 건의 기업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업 활동의 저해 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함은 물론 규제개혁 전담팀 운영, 찾아가는 기업애로 서비스,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 사업,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생산레벨업 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이 결과 전문가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보다 121단계 상승 됨과 동시에 S등급을 받아 개선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안성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규제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 지자체의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규제개혁 전담팀을 구성해 각종 규제 해소와 제도개선을 건의해왔고,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할 수 있는 기업환경 여건 마련과 생산녹지지역 건폐율 완화, 도로폭 기준 완화 등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되는 많은 법령개정도 이끌어 낸 점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석제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으로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안성'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에는 서운면 일원의 70만7천220㎡ 규모의 중소기업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양성면 일원에 85만㎡ 규모의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다양한 맞춤기업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