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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배 부의장(사진 중간)이 지난 26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정승채 충무국장, 강정구 시의원, 시민 등과 함께 이웃분쟁 갈등 관리 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층간 소음, 주차 문제 등 크고작은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화해조정인을 양성해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평택시의회 제공

"이웃 간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 생각하게 해 당사자 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이를 통해 주민 공동체를 회복해야 합니다."

평택시의회 이병배 부의장이 이웃분쟁 주민 자율 화해 조정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이웃 분쟁 갈등관리 간담회를 주관했다.

이 간담회에는 강정구 시 의원, 정승채 총무국장, 신경철 자치행정과장, 평택 YMCA, (재) 2.1 지속 가능 연구소, 시민(화해조정인 양성과정 수료생) 등 50여 명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주민 간 층간 소음, 주차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주민 스스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부의장과 참석자들은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부재와 이웃 간 분쟁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화된 교육의 필요성, 화해 조정인의 역할 강화 등이 논의됐다.

이 부의장은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이 필요하다"며"갈등 회복을 통해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7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웃 간 분쟁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이웃분쟁 화해조정인'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 과정은 주민분쟁 자율조정기구 사례, 대화설득법, 조정노하우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