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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난치성 질환으로 복통과 설사·혈변 유발… 전미라 "남편 윤종신, 크론병에 힘들어 해"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명의' 크론병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EBS 1TV 교양 '명의'에는 크론병에 대한 정보가 전파를 탔다.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 장 질환이다.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흔히 발생한다.

미국의 의사 크론이 1932년 발견해 '크론병'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낫기 힘든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졌다. 발병 초기에는 복통과 설사, 식욕 감소, 장출혈, 혈변 등이 생긴다. 이로 인해 빈혈과 영양부족, 극심한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크론병 증상 중 하나인 항문 통증은 보통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치기도 한다. 

 

크론병 환자 3명 중 1명은 항문 주위에 치열이나 치루, 농양 같은 증상이 발생하며, 설사와 복통이 4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대장내시경으로 크론병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가수 윤종신과 래퍼 테이크원이 이 같은 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종신은 과거 방송된 MBC TV 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지금도 크론병 때문에 혈변을 본다. 혈변을 보면 너무 무섭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종신 아내 전미라는 남편의 증상에 "죽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울면서 이야기했다"면서 "내가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주고,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니까 그런 말들을 해주면서 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