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 5천호 돌파…스티커 전달식

시흥시가 지난 28일 시루 5천호 가맹점을 찾아 지정서 및 스티커 전달식을 가졌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지난 28일 지역 화폐 '시루'의 사용처 가맹점이 5천호를 돌파한 가운데 해당 가맹점을 방문, 지정서 및 스티커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9월 4일 가맹점 1호 현판식을 시작한 지 꼭 4개월여만이다.

시루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음식점, 카페, 병원 및 약국, 산후조리원, 학원 및 독서실, 의류 매장 등 전통 시장은 물론 골목골목 내에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 다양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지역 화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점 6천개를 확보해 사용자들이 더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루는 평소 5%, 명절 등 특별 기간에는 10% 할인해 판매 중이다. 시는 내년 1월 한 달간 특별판매 기간으로 운영, 10% 할인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시흥화폐 시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 시루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