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32' 존 존스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5년 전 승리의 기쁨을 또 한 번 누릴 수 있을까.
30일(한국시간) 낮 1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는 존 존스와 구스타프손의 'UFC232' 라이트헤비급 메인카드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두 선수는 라이트헤비급 1, 2위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존스의 통산 전적은 24전22승(9 KO, 7서브미션), 1패 1무효다. 그러나 존스는 지난 2017년 7월 코미어와의 경기전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서 박탈된 바 있다.
옥타곤에 복귀하게 된 존스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그동안 무대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다시 돌아오면 실수도 줄이고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그동안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은퇴했을 때 최고의 파이터로 인정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5년전 존스에게 패배했던 구스타프손도 챔피언 벨트를 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스타프손은 "나는 5년 전과 전혀 다른 파이터다. 이제는 내가 챔피언이 될 때가 왔다"며 "평생을 기다려온 경기다. 오직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른 종류의 파이터이고 더 스마트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사람이다. 자신 있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존스와 구스타프손은 지난 2013년 9월 UFC 165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티아고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 등을 연이 꺾고 6연승을 질주했던 구스타프손은 0대3 판정패로 존스에게 패배했고, 존스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