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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천시 행정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성적표를 거뒀다. 사진은 환경정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덕천 부천시장(왼쪽)과 김은경 환경부장관의 기념촬영 모습. /부천시 제공

2018년 부천시 행정은 어느 해보다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는 올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모두 144개(현재 기준)의 상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135개보다도 많은 것으로 부천시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수상을 통해 확보한 재원도 79억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환경 분야의 성과가 컸다. 시는 올해 '그린시티(Green city)'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환경관리 최우수 도시로 인정받았다. 현대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춘 부천시의 환경관리정책은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문화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두 개의 국무총리상을 석권하며 도서관이 풍부한 도시로서 역량을 뽐냈다.

쓰레기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문화재생 모델로 손꼽히는 부천아트벙커B39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최우수상,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표창을 수상했다.

'청렴도시 부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2등급을 달성하며 7년 연속 2등급 이상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운영평가에서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복지 분야의 선전도 돋보인다. 급증하는 노인복지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갖춰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으며 저출산 극복 우수기관, 독거노인 보호사업,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분야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상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고용노동부장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장관상,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박람회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일자리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지방재정개혁 우수기관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지방재정집행평가,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지방인사혁신경진대회에서 각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 등 재정과 인사 분야의 혁신노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었다.

장덕천 시장은 "올해의 성과는 부천시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시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만들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