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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지도자로 새출발을 시작한 김사율씨가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 결단식에 참석해 대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와 부산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한 김사율씨는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 결단식에 방문해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서는 청소년 대원들이 멋 있다. 히말라야 탐험을 통해 도전 의식을 배워 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남상고를 졸업한 후 김씨는 199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20년간 마무리와 선발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김씨는 2011년 5승3패20세이브2홀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구원 2위를 차지했고 2012년에는 당시 롯데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인 34세이브를 기록하며 부산 야구 팬들로부터 '수호신'이라는 애칭을 받았다.

2015년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해 KT로 이적한 김사율은 지난 시즌까지 500경기에 출전해 26승48패65세이브23홀드를 기록했다.

탐험대원들과 가족들에게 사인 및 기념촬영을 해 준 김씨는 "정말 밝고 맑은 눈빛을 봤다. 모두가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올거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씨는 "탐험대에 참여해 20여일이라는 시간 동안 고산에서 생활하려면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할거다. 이번 탐험대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이 될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야구가 아닌 탐험대 행사에 격려를 위해 방문한 건 유소년과 청소년 관련 행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양승호 디앤피파트너 대표이사(파주 챌린저스 감독)와 필리핀 클락의 코리아CC 조광래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3일간 필리핀에서 개최한 제1회 클락 국제 유소년 야구대회 및 필리핀 유소년야구단 돕기 자선대회에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다음달 5일에는 수원시 영통구에 참베이스볼을 연다.

김씨는 "제가 프로에서 20년간 활동하며 배운 경험들을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에게 전해 주고 싶어서 야구교실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비록 제가 야구를 부산에서 시작했지만 제2의 고향인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 유망주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