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4점 확보 순위 2계단 점프
이재영·톰시아 17·14득점 맹폭
흥국생명은 30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4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승점 34(11승5패)를 기록하며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2), GS칼텍스(승점 31)를 따돌리고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흥국생명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재영과 용병 톰시아가 각각 17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과 신인 센터 이주아도 나란히 8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이재영의 서브를 앞세워 17-1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주도권을 잡아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의 2세트는 훨씬 수월했다.
현대건설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려 10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9-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용병 톰시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고 세트는 25-16으로 끝났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범실로 자멸한 틈을 타 톰시아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16-8, 더블 스코어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17-20까지 따라붙었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톰시아의 2연속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어 세트를 가져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