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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마지막회.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 1월 2일 방송.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끝까지 사랑' 강은탁-이영아가 재결합하고, 홍수아는 자수하고 징역 10년을 받았다. 심지호는 정소영의 임신소식을 알렸고, 셀즈뷰티는 공장을 확장해 해외 진출을 코앞에 뒀다. 


31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마지막회에서 에밀리(정혜인)의 출국길을 배웅 나온 한가영(이영아)은 바비를 마주했다.

바비는 갑자기 나타나 에밀리의 목을 졸랐고, 한가영은 "내가 윤정한(강은탁) 와이프다"라며 "에밀리 대신 나랑 같이 가자"고 전했다.

한가영은 이어 "수화물이랑 짐들 다 부쳤다. 에밀리 안나타나면 항공사에서 찾을거예요"라며 차로 향했다.

에밀리는 "바비 그놈이 가영씨 차를 타고 갔어"라고 윤정한에게 전했고, 경찰은 "지금 상황실에서 차량 추적하고 있으니까 안전한 곳으로 가계세요"라고 알렸다. 바비는 한가영 핸드폰으로 전화해 "경찰에 연락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한가영의 차를 추적해 중간에서 바비를 가로챘다.

바비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케이(은해성)는 "니가 우리집에 불지르고 아빠 죽이려고 한거. 다 얘기했다. 넌 끝이다"라며 했고, 바비는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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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마지막회.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 1월 2일 방송.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한가영은 윤정한에게 "우리 집에 같이 가자"라며 재결합을 예고했다.

강현기(심지호)는 강제혁(김일우)에게 강세나(홍수아)가 정희(이경진)의 집에 있다고 알렸고, "오늘 윤정빈(정소영)에게 청혼했다"라고 전했다. 강제혁은 "우리끼리 조촐하게 식을 올리자"며 날을 잡으라며 좋아했다. 

 

강세나는 한 건물 옥상 위로 올라가 한두영(박광현)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강세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다르게 살 수 있을까"라고 혼잣말했다.

정희는 "자는 거 보고 깜빡 졸았는데, 지갑 핸드폰 다 두고 사라졌다"며 한가영(이영아)에게 알렸다.

한가영은 "송이야"라고 포효했고, "딸 자식 이름 들으니까 정신 돌아와?"라며 "송이 지금 아파"라고 거짓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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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마지막회.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 1월 2일 방송.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정희의 가게로 돌아온 두 사람. 강세나는 "나쁜년. 날 잡다잡다 내 딸까지 이용해서"라며 떨었고, 한가영은 "아무리 나빠도 넌 엄마니까. 너 재판 받으면 적어도 10년형은 받을거야"라고 말했다.

강세나는 "그럼 우리 송이 어떻게해"라고 울먹였고, 한가영은 "그때 송이 16살이야. 그 나이때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넌 안그랬어? 나도 그 나이때 엄마 없이 살았어. 이 나이가 되도록 너도 엄마 기다리며 살았잖아"라고 쏘아붙였다. 강세나는 정희를 보고 "엄마"라며 울었고, 정희는 "이번엔 내가 기다려줄게"라고 화답했다.  

 

그시각 서미순(이응경)은 송이를 데리고 정희네 가게로 찾아왔다. 강세나는 송이를 껴안고 울었고, 송이는 "엄마 아빠가 보낸 편지 읽었냐"며 알렸다. 강세나는 한두영(박광현)이 앞서 보내둔 메일을 보고 오열했다.
 

정회장(안승훈), 강제혁의 재판이 진행됐다. 이어 강세나, 백철(최철호)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나온 최덕배(김태겸)가 "한두영씨한테 증거를 받으려했는데 저기 있는 백철이 한두영을 찔렀다. 장갑 낀 채로 내 칼로 찔렀다"라고 말했다. 검사는 "한가영을 납치하고 증거를 뺏으라고 한 사람이 강세나 맞죠?"라고 물었고, 최덕배는 "그건 맞다. 그런데 한두영씨를 죽인건 백철이고, 강세나는 몰랐다"고 답했다. 백철은 "아니야. 이 여자가 나 시킨거야"라며 난동을 부렸다. 강세나는 징역 10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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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마지막회.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 1월 2일 방송.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재결합한 한가영, 윤정한은 윤수와 함께 하영옥(남기애)을 찾았다. 부부가 된 강현기-윤정빈은 강제혁과 정태수를 면회갔다. 이 자리에서 윤정빈은 입덧을 했고, 강현기는 "확실해지면 말씀드리려 했는데. 안정기에 접어든 거 같다"며 윤정빈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송이와 정희는 강세나를 찾아왔다. 강세나는 화사한 복장으로 갈아입은채 송이를 마주했고, 송이는 "엄마 출장 끝났어? 하룻밤 자고 또 가야돼?"라고 물었다. 강세나는 정희에게 세배했고, 정희는 "잘 견뎌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강세나는 "밖에 나가면 잘해드릴게요"라며 울었고, 정희는 "지금도 좋아. 이렇게 만난게 어디야"라며 행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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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마지막회. 홍수아 이영아 정혜인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김일우 이경진 하영옥.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 1월 2일 방송.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윤상민(박지일)의 납골당을 찾은 윤정한, 한가영, 윤수. 윤수는 "할아버지 저 이제 학교 들어가요. 아빠 얼굴에 이제 흉터도 없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한수창(김하균)의 셀즈뷰티는 2호 공장을 내고 유럽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끝까지 사랑'은 오늘 10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내년 1월 2일부터 후속작 '왼손잡이 아내'가 방송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