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11~18세 저소득층에
올해도 물품 구매 바우처 지원

인천시 미추홀구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의 보건 위생 물품을 바우처(상품권)로 지원하는 사업을 2019년도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구에 거주하는 만 11~18세 여성 청소년 중 가정 생계가 어려운 이들의 생리대 구입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도부터는 신청자 편의 도모를 위해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신청 대상자 본인 또는 부모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 우편, 온라인, 모바일 등으로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게 개선했다.

미추홀구는 2001년 1월 1일 ~ 200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급한다. 기초 생활 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 1천289명이 대상이다.

바우처 이용자들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뒤 가맹점에서 본인이 원하는 보건 위생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연간 12만6천원이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9년도부터는 현물 지원의 불편함과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바우처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