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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홈페이지 '행복소통청원' 게시판./ 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은 31일 5천196명이 동의해 시민 청원 1호로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청원글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판교 8호선 연장은 은 시장의 약속이다.

지난 28일 성남시 홈페이지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에는 채택 청원에 대해 은수미 시장이 공식 답변자로 나선 동영상이 게시됐다.

은 시장은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94㎞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연계를 확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남에서 타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면서"4천48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의 청원 내용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천명 이상 동의하면 성남시장 또는 실·국장이 30일 이내에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 청원'은 지난 11월 4일 등록돼 12월 3일 5천196명 동의로 마감됐다.

민선 7기 들어 7개 지방정부가 도입한 시민 청원제 중 채택 조건이 성립된 첫 사례다.

시 관계자는 "행복소통청원에 토론과 투표를 할 수 있는 '토론광장' 기능을 내년 1월 중에 추가해 시민과 소통방법을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