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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하남시청 제공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남시장 김상호입니다.

시민 여러분,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기해(己亥)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9년은 우리 하남시가 시로 승격한 지 30주년 되는 해입니다. 공자께서는 서른 살을 이립(而立)이라고 하셨습니다. '뜻이 선' 나이라는 의미입니다. 뜻이 선다는 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20대까지의 성장통을 뒤로하고 이제 나아갈 방향을 알고, 그 방향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굳히는 것이 바로 뜻이 서는 것입니다.

서른 살이 된 하남시도 이제 비로소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많이 늘었고, 도시에 꼭 필요한 시설과 제도가 마련되어가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 더 좋은 동네와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민의 의식과 열의도 어느 때보다 높고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난 2018년 하남의 행정도 어느 해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시민 여러분의 힘과 뜻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감사합니다.

기해년 새해에도 바쁘고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특히 2019년은 하남시의 미래 설계가 완성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교산 신도시 건설로 하남시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될 것이고, 중단되거나 보류되었던 하남시 곳곳의 개발 사업이 제 궤도를 찾을 것입니다.

시민참여 시정을 위한 플랫폼이 만들어졌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더 많이, 더 깊게 하남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도 제 궤도에 올려서, 다 함께 더 잘사는 하남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와 경제의 모든 부분에 심각한 양극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남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회적, 경제적 약자의 보호는 행정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거기에 더해 우리 하남에는 신도시 건설로 집터와 일터가 없어지는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2019년 모든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늘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빛나는 하남을 '모두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십시오.

새 아침 솟아오르는 해처럼 하남이 도약하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앞길도 그렇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하남시장 김상호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