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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에 극찬을 건넸다. 그러나 피자집에 혹평으로 일관했다.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이 찾은 대학교 근처 햄버거 집은 깔끔한 맛뿐만 아니라, 학교 시간표까지 적어둔 꼼꼼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학생들 올 시간을 대비해 시간표를 적어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칭찬했다. 이어 햄버거를 맛본 백종원은 "햄버거 패티를 일부러 얇게 한 거 같다. 고기 기름진 맛을 최대한 절제했다"며 "지방 함량을 줄이는 대신 튀기듯이 구워서 식감을 살린 거라면 대단한 거다"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43년 내공의 냉면집도 함께 찾았다. 함흥냉면을 맛본 백종원은 "진짜 맛있다. 내가 20년만 젊었으면 이 집에 와서 무릎 꿇고 비법을 알려달라고 할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나 피자집에서는 혹평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피자 두 판을 주문했고 사장님은 "20분 정도 오래 기다리셔야 된다. 혼자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며 "손님이 많이 오셨는데 못 기다리겠다고 하시면 그냥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완성된 피자를 맛본 백종원은 피자 도우를 매만지며 "피자에서 어떤 맛이 나냐면 4~5시간 안 팔린 찐방. 마치 덜 익은 빵처럼 찐득찐득하다. 구워진 게 아니라 습기를 머금어서 쪄진 거다"라고 평가했다.

또 "피자에서 술빵 맛이 난다. 정말 새로운 맛이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피자에 뭔짓을 한 거냐"라고 말했다.

조보아 역시 피자를 맛본 뒤 "비주얼이,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냄새를 맡은 뒤 "파인애플에서 쉰내가 난다"고 평했고, 결국 조보아는 피자를 뱉었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