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공청회등 거쳐 의제 도출
'시민 주도·글로벌' 발전방향 제안
지속가능 공동체망 구축등 주요과제
부천시가 시민 주도의 평생성장학습과 글로벌 평생학습을 미래상으로 '제3차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19~2023)'을 확정했다.
'시민 안으로 세계 밖으로, 평생성장학습도시'란 비전을 내세운 이번 계획은 제1차 계획(2005~2010)을 통해 다져진 평생학습 역량을 기반으로 제2차 계획(2015~2019)을 통해 축적된 시민참여 및 공동체성을 발전시킨 것이다.
제3차 계획은 시민 주도의 평생성장학습이 평생학습 기회 보장과 평등학습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포용도시 전략'과 부천 주도의 글로벌 평생학습이 시민학습과 창조학습으로 발현되는 '창의도시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창의적 포용도시로의 발전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추진전략은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 보장(공동체 학습)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평생학습 선순환(연계 학습) ▲시민의 일과 삶이 향상되는 평생성장 기반 조성(시민 학습) ▲지속가능한 부천 및 세계 속의 부천으로 나아가는 창의적 도시 발전(창조 학습) 등 4가지다.
주요과제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공동체망 구축, 기관연계 평생학습 네트워크 활성화, 평생학습 시민활동가 육성,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조직 강화 등 12개 사업이다.
제3차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부천시민, 관계기관·단체, 평생학습 활동가, 공무원이 하나가 돼 참여와 숙의의 민주주의를 통해 완성한 결과물이란 점이다.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계획을 정립한 후, 6월부터 7월까지 시민 및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천431명의 시민이 참여해 평생학습의 목표와 방향,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안했으며, 304개의 기관·단체에서는 평생교육의 협력과 연대, 평생학습 기회 보장과 사업 방향 등을 제시했다.
또 3차례에 걸쳐 평생학습도시 릴레이 정책요구조사(FGI)를 실시해 평생학습협의회 및 실무협의회 위원, 평생학습 활동가, 공무원 등 45명을 대상으로 11가지 평생학습 의제를 도출했다.
이어 9월에는 127명의 시민이 참여한 공청회를 개최해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이처럼 시민 참여로 만든 제3차 계획은 11월 중간보고회와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확정됐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제3차 종합발전계획은 포용과 창의를 핵심으로 부천시민이 함께, 어디서나,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부천시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창의적 포용도시' 부천시… 평생학습 '중장기 밑그림'
부천시, 3차 종합발전계획 확정
입력 2019-01-02 22:21
수정 2019-01-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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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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