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1% 넘게 하락해 2,01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4포인트(1.52%) 내린 2,010.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이 무너진 작년 10월 29일(1,996.05) 이후 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억원, 3천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60%),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3.80%), LG화학(-2.88%), POSCO(-2.47%), 삼성물산(-1.42%)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0.17%), SK텔레콤(1.11%), 한국전력(2.8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50%), 통신(1.45%), 섬유·의복(0.45%)만 강세였고 증권(-3.12%), 화학(-2.72%), 건설(-2.59%), 의약품(-2.48%)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234개에 그쳤고 내린 종목은 610개에 달했다. 5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6.28포인트(0.93%) 내린 669.3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1천3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3.72%), 신라젠(-0.14%), CJ ENM(-2.67%), 포스코켐텍(-5.65%), 에이치엘비(-4.51%), 펄어비스(-2.21%), 스튜디오드래곤(-1.73%) 등이 내렸다.
바이로메드(4.27%), 메디톡스(0.50%), 코오롱티슈진(5.37%)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42만주, 거래대금은 55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3원 오른 1,119.0원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