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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재회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방송 캡처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재회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9회에서는 한달 만에 재회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박보검 분)은 송년파티 가면무도회에서 차수현(송혜교 분)과 로맨틱한 첫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심야영화를 보고 데이트를 즐긴 뒤 아쉬운 이별을 했다.

그러나 다음 날 두 사람의 스캔들 기사가 보도됐고, 차수현의 전남편 정우석(장승조 분)은 전처를 걱정해 "돌아와라. 외국 가서 살자. 호텔 일은 그대로 해라"며 재결합을 청했다.

특히 차수현의 엄마인 진미옥(남기애 분)은 김진혁에게 "다신 차수현 곁에 얼씬거리지 마라. 평범한 청년이 발 들일 사람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김진혁이 차수현의 재력을 보고 유혹했다는 비방글이 떠돌자 차수현은 김진혁을 걱정했다. 

차수현은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게 어떻겠냐. 당신이 다칠까봐 겁난다"며 눈물 흘렸고, 김진혁은 "우리 무소식이 희소식 하자, 서로 별일 없으니 무소식이다. 그렇게 시간을 좀 보내자"며 차수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냈고, 결국 차수현은 "볼 수 있을 때 보고 사는 게 남는 인생"이라는 이선생의 충고를 듣고 김진혁에게 달려갔다.

등대 아래서 책을 읽던 김진혁은 자신을 찾아온 차수현을 끌어안았고, 차수현은 눈물 흘렸다.

김진혁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고 독백해 감동을 더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