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신 회장 "환황해권 중심 도약"
박남춘 시장 "혁신 노력 기업 지원"

인천지역 경제인을 비롯한 지역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인천경제는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 등이 위기에 처하면서 많은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정든 산업 현장을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항공산업·바이오·드론·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산업의 씨앗을 뿌리고,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환황해권의 경제·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를 하는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왔다"고 했다.

이어 "인천 상공인들은 인천의 정신인 열정과 투지를 바탕으로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인천을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강신 회장은 "올 한 해 인천상의는 기업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서플라이 체인 구축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인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상공인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경제의 든든한 받침돌로서 파격적인 규제 개혁을 이끌어내 우리 기업들이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부의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른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 없이 살아남을 수 없는 4차 산업시대에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더욱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수시로 듣고 결정해 나가는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남춘 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허인환 동구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기관장이 다수 참석했다.

윤관석, 신동근, 박찬대, 맹성규, 홍일표, 윤상현, 정유섭, 이정미 등 국회의원도 행사장을 찾았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심정구 (주)선광 명예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