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송영길 의원 등 방문
신항1-2단계 컨부두 조기착공 추진
여객 195만명 화물 1억6천만t 목표
새해를 맞아 인천항만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항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항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인천항 항만가족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인천항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1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처리했고, 중국의 사드 영향으로 대폭 줄었던 여객도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이는 인천항만가족들의 열성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인천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나아가는 조건과 환경을 다져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인천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의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천항 물동량 창출을 위해 신항과 남항, 북항 배후단지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4월 개장할 예정이고, 한중카페리가 이용할 신국제여객터미널은 12월 문을 연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 전체 화물 물동량 1억6천200만t, 여객 195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인천항이 어려운 여건 속에 놓여 있지만, 항만가족이 힘을 하나로 합치면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3개 기관이 자주 만나 의견을 모으고, 2025년 40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남춘 시장,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등 인천지역 기관장이 참석했다.
김종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남흥우 인천항을사랑하는800인모임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석률 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 위원장 등 인천항 관계 단체장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송영길·윤관석·박찬대·맹성규·정유섭 국회의원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심정구 인천원로자문회의 의장,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