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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 갖는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사람이 성장하는 도시, 사회적 약자, 미래세대 환경까지 생각하는 정의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8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화두는 사람과 정의로움을 시정철학으로 나열식 정책 추진보다 시민 삶과 직결된 따뜻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새해 시정설계를 밝혔다.

이 시장은 "새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와 생활 SOC 확대, 시민 일자리 창출, 도시 스스로 자족기능을 갖는 평화경제, 공동체 복원을 위한 도시재생, 녹지공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부 사항으로는 "고양시정의 최고 무게 중심인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 일자리 펀드 조성, 스타트업 센터 건립, 월 2회 일자리 정례회의 등 복지와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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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신년 기자간담회 갖는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제공

특히 도시자족 기능 강화와 평화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등 4차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또한 남북이 70여 년간 단절 된 문화통일을 위해 고양시를 남북표준 시범도시 조성, 통일경제 특구유치, 특례시에 걸맞는 신청사 건립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포화 상태인 자유로 등 육상교통의 대안으로 킨텍스~서울 강남 간 아시안하이웨이 추진과 중소기업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지역화폐 고양페이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대화(일산)에서 지축(덕양)까지 균형 있는 성장을 목표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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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시정 설계를 발표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도시 계획으로 이 시장은 "공유임야 특별회계를 확보해 크고 작은 도시숲과 쌈지공원 조성은 물론 일산문화공원에서 호수공원까지 녹지축을 만들어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복지 추진을 위해 만24세 청년배당 지급, 산후 조리금 50만원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치매조기 검진, 청년과 신호부부 사회적 주택 공급, 공공와이파이 확대, 폭염과 혹한을 피하는 혼합형 버스쉘터 설치 등 따뜻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단순 나열식 정책 추진보다 시민 삶과 직결된 따뜻한 고양시를 만드는 데 혼신을 힘을 쏟겠다"며 105만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