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주목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206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4p(1.95%) 오른 2,064.7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92p(0.44%) 상승한 2,034.1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59억원, 1천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천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계는 미중 무역협상 기간이 하루 연장되면서 양측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당초 7∼8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은 9일까지로 일정이 하루 연장돼 양국 입장차가 좁혀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7.43%), 셀트리온(0.23%),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POSCO(4.07%), NAVER(2.31%) 등 대부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1.25p(1.68%) 오른 679.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89p(0.58%) 오른 672.3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28%), CJ ENM(2.15%), 포스코켐텍(1.71%), 메디톡스(2.17%), 에이치엘비(1.96%), 펄어비스(6.16%), 스튜디오드래곤(2.17%) 등이 올랐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