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73%… 전화·가정방문 확인
소재불명 수사의뢰… 29일 2차 소집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초등학교 1차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이 6천686명(4.7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9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은 총 14만1천328명이다. 이는 2017학년도 1차 예비소집 불참 아동 1만3천369명(전체 취학 대상 13만5천775명, 9.84%), 2018학년도 1만4천199명(13만7천325명, 10.33%)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도교육청은 1차 예비소집 불참 아동에게 전화, 가정방문 등으로 소재를 파악한 뒤에도 확인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해 예비소집 불참 아동 중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114명(경기남부 75명, 북부 39명)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나, 아동학대 등 범죄와 연관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9일 1차 예비소집에 빠진 아동을 대상으로 2차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 등이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소집 일정을 홍보한 결과 불참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2차 예비소집에도 불참하는 아동에 대해서는 1차 미참석 아동과 마찬가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