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박남춘 인천시장 조찬강연회5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96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2019년 인천시정과 경제정책 방향 등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수도권 규제로 경쟁력 잃어가
지표·지수 기반으로 정책 펼쳐
내항 재개발, 항만업계와 '균형'

박남춘 인천시장이 내항 재개발을 통해 항만 업계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10일 오전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에서 "1·8부두 내항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항만업계 분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몸담은 일터, 경제활동의 근거지를 잃는 게 아니냐는 것인데 항만업계가 어떻게 잘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항에 조성되는 친수공간 일자리를 항운업계 노조원들에게 우선권을 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 내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고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기존 내항 8개 부두를 5대 특화지구로 개발하는 것으로, 해양문화지구인 내항 1·8부두는 상상플랫폼을 포함한 해양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수십 년 간 철책과 항만시설로 바다를 누리지 못한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내주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이지만, 항만 업계에서는 물동량 평택항 이전, 일자리 감소 등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 시장은 "개항장과 어우러진 내항 친수공간 조성으로 인천의 경쟁력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리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혁신'과 '대북 사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0·4 선언에서 언급했듯이 인천은 해주-남포-개성을 잇는 남북 교류 중심에 설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이 선언만 잘 추진해도 인천은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다리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평화 자동차와 경제 특구가 있는 남포항과 팀을 이뤄서 교류하는 방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