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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보적사에서 바라본 동탄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11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짙어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오전 9시 현재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0.2도, 인천 0.7도, 수원 0.4도, 춘천 -7.8도, 강릉 0.8도, 청주 -0.1도, 대전 -0.2도, 전주 0.6도, 광주 1.4도, 제주 6.2도, 대구 -1.8도, 부산 3.1도, 울산 1.0도, 창원 0.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2∼5도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구·경북도 오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는 차차 흐려져 제주와 전남 해안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울릉도·독도 5∼20㎜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3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