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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수원시관'을 찾은 관람객 모습./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8일~11일 열린 '2019 미국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 관내 5개 창업·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미국 소비자 가전 박람회는 전 세계 3천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고, 17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소비자 가전 분야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시에서는 ▲다인시스(디지털 광고 제어기) ▲베터라이프(IoT 기반 라돈 저감기) ▲삼일CDS(투명 LCD 디스플레이) ▲큐아이티(가정용 에너지 저장기) ▲수현테크(교육용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등 5개 창업·중소기업이 참가해 '수원시관'에서 제품을 알리고 수출 상담을 했다.

시는 '2019년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2월에는 전 세계 생활용품 경향·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 박람회'에 (주)라이프코어 등 5개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알리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맞춤형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12월 창업·중소기업 3여 곳을 대상으로 '해외박람회 수원시관 참가 지원 사업 선호박람회' 수요 조사를 시행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해외 박람회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박람회 부스 임차료·장치비의 80%, 편도운송비 100%, 통역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은 부스 임차료·장치비·편도 운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신구 시 기업지원과장은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박람회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도 부스 임차료·장치비·편도 운송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춘계 수출입상품교역전' 등 7개 해외 박람회에 34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