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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영연맹 정창훈 신임 회장이 투명하고 깨끗한 연맹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정보 검색 시스템 구축 계획
엘리트 선수 경기 먼저 시작

"투명한 수영연맹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수영연맹을 이끌게 된 정창훈(55) 신임 회장의 각오다.

정 신임 회장은 지난 5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나서 유효표 58표 가운데 찬성 57표(반대 1표)를 얻어 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수영연맹 운영에 관한 모든 부분을 홈페이지에 올릴 생각"이라며 "경력증명서 하나도 이름만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도에는 배드민턴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생활체육대회는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정 회장은 "수영대회를 개최해 보려고 한다"며 "수영 인구가 많은 경기도이지만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없다. 올해는 엘리트 선수를 위한 대회를 먼저 시작하고, 올 여름에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라뱃길에서 오픈 워터 수영대회도 열고 싶다.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7천여명이 시합했었다"며 "수자원공사와 김포시가 상의해서 시합을 열면 1만명까지도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 연말 불우아동 돕기를 위한 수영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