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사용이 감소하면서 지폐 유통수명도 길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보면 1만원권 유통수명은 121개월, 1천원권은 52개월, 5천원권은 43개월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 화폐가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환수될 때까지 걸린 기간이으로, 은행권 표본 추출 이후 유통기간을 추적하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발표된 2011년에 조사 결과에서는 유통수명은 1천원권은 38개월, 5천원권은 40개월이었다. 1만원권은 당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