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동탄서 '수상한 집주인'
사회 아이러니 꼬집으며 웃음 선사


s(2.16)수상한집주인_포스터
포스터. /화성시문화재단 제공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16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힐링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공연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에 선정된 공연은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모순과 아이러니를 코미디라는 장르로 풀어나간다.

에릭은 전기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아내인 린다에게 그 사실조차 말 못하는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릭은 이사간 2층 세입자 앞으로 잘못 날라온 사회복지료를 챙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에릭은 사회복지와 보험제도의 허점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과 가상 인물로 사회복지료를 챙긴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사회복지사로 인해 모든 상황이 꼬이게 되고, 에릭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이어나간다.

작품은 영국의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우리 시각과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일상에 지친 관람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거짓말이 가득한 사회구조와 이를 둘러싼 인간적 관계를 코믹한 대사를 통해 신랄하게 질타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반석아트홀 홈페이지 또는 전화(1588-5234)를 통해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전석 2만원. 만 4세 이상 관람가. 문의: 1588-523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