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경기도립예술단이 총출동해 한바탕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대극장에서 신년공연 '동행'을 연다. 이우종 신임사장 취임 후 전당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우리 삶의 예술'이라는 가치를 선포했다.

그 첫 공연으로 선택한 '동행'은 경기도민의 삶 속에 깊이 녹아들어 예술로서 도민과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이 공연에는 그동안 한 무대에서 보기 어려웠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극단, 경기팝스앙상블 등 5개 도립예술단이 뭉쳐 스페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경기도립무용단의 '태평무'로 공연이 시작된다.

김정학 예술감독과 5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경기도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을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실험하면서 1993년 창단 이래 1천여 회가 넘는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을 만나 온 한국 대표 무용단으로 손꼽힌다.

태평무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한국 전통 춤사위다.

테너 이상철
테너 이상철.

이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으로 관객과 만난다.

경기필은 2017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는 세계적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가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경기필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경기도립국악단이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경복궁타령', 사물놀이 '판굿'을 선보인다.

경기도 소리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 계승을 목표로 1996년 창단된 국악단은 국악관현악을 기본으로 경기민요, 판소리 등 성악 파트와 사물놀이 팀 등 총 80명의 단원이 구성됐다.

경기필하모닉
경기팝스앙상블

이 날 공연에는 대중 예술을 선보이는 경기도립극단과 경기팝스앙상블도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극단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창작 뮤지컬 'Sing! Sing! Sing!(씽! 씽! 씽!)'의 하이라이트와 넘버를 관객에 선물한다.

또 경기팝스앙상블은 인기 팝인 '업타운 핑크'를 연주하며 흥을 돋운다. 이 외에도 국악인 오정해가 공연의 진행을 맡고 도립국악단, 팝스앙상블과 함께 '배 띄워라' '홀로 아리랑' 등의 동반무대를 선보이고 테너 이상철도 무대에 올라 '지금 이순간' 등 유명 뮤지컬 넘버를 부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신청은 이메일(event@ggac.or.kr)을 통해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31)230-3265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