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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연합뉴스

미세먼지 공포 속에 기능성 마스크 판매가 최대 8배 늘어나는 등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지난 11∼13일 기능성 마스크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261% 증가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35% 늘어난 수치다.

특히 13일 일요일 하루 매출은 전주 일요일과 비교보다 8배가량(793%) 뛰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황사·독감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더 많이 팔렸다.

미세먼지 가전제품으로 분류되는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이 기간 109% 증가했으며 공기청정기는 53%, 의류건조기는 35% 각각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계절을 불문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날로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