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아파트 인근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두고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서자 사업을 진행하는 인천연료전지(주)가 설명회를 계획하는 등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인천연료전지(주)는 16일 동구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연료전지 에너지 사업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하지 않다"며 "실제로 서울, 부산 등 도심에 설치돼 별다른 민원 없이 운영하고 있고 주민 우려와 달리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시설"이라고 발표했다.
인천연료전지 에너지 사업은 송림동 8의849 두산인프라코어 부지 7천789㎡ 면적에 용량 39.6㎿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18년 12월 공사계획인가를 받았다.
오는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시스템으로 부산 해운대구, 경기도 성남, 서울 마포구 등에서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면 안전과 재산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구와 인천연료전지(주) 측이 주민 의견수렴 절차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항의하고 있다. 주거지와 인접한 곳에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시설이 세워지는데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어떤 것도 몰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연료전지(주) 측은 연소과정 없이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악취와 오·폐수 등 유해물질 배출이 없어 인체에 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연료전지(주)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인천연료전지 에너지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 공청회가 필요한 사업은 아니다"면서도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 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연료전지 유해물질 배출없어 인체무해"
'발전소 위험 논란 동구주민 반발' 기자설명회 나선 인천연료전지
"서울·부산 등 도심서 이미 운영… 미세먼지 제거효과 시설" 강조
입력 2019-01-16 22:52
수정 2019-01-16 22:52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01-17 7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