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배우 이재은이 결혼생활을 언급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N 교양 '동치미'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해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이날 이재은은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면서 "지금 생각보다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아닌 가장으로 집에서 생활했다"면서 "나 때문에 집안이 먹고 살았기 때문에 그 짐이 내게 버거웠다.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 부모에게 집을 사드리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자 했다. 연예인이고 유명인의 삶 역시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재은은 부모 반대에도 불구 결혼했다면서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었고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우울해졌다. 나랑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이 엄청 잘 나오고 있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심각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은 결국 이혼을 택했다면서 "각자 갈 길을 가자하고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면서 "방송할 때도 표정 자체가 너무 밝아졌다.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혼 때부터 주말 부부를 했다"면서 "결혼생활 했을 때보다 지금이 덜 외롭다. 혼자 있을 때도 외롭더라도 내가 결정한 것이고 내가 다른 뭔가를 하면 된다. 그때는 남편에게 여행을 가더라도 물어봐야한다. 혼자 있어서 좋은 것은 내 시간을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은은 지난 2006년 4월 대학 스승인 안무가와 결혼했지만, 2017년 5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