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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광역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내 가야신라요 공방을 방문해 제작중인 옹기에 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 하락해 47%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째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전주 대비 1%p 하락한 4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4%였다.

한국갤럽측 관계자는 "긍·부정 격차는 3%포인트로, 긍·부정 응답률은 한 달여간 비슷한 상태로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30대(59%), 40대(53%), 20대(48%), 50대(43%), 60대(36%) 순으로 많았다. 50대와 60대에선 부정평가가 각각 49%, 50%로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 정의당 지지층의 6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60%)가 긍정평가(24%)보다 많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7%)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9%),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0%, 한국당 16%, 바른미래당·정의당은 각각 8%, 민주평화당은 1%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