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은 평택의 경제를 이끌 확실한 동력입니다. 평택항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뛰겠습니다."
평택시의회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이종한, 부위원장·유승영, 이하 평택항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평택항 특위는 지난 18일 오후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평택항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평택항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평택항 특위 및 집행부 간 회의에는 이종한 위원장, 유승영 부위원장, 곽미연·김승겸·이해금·홍선의 시의원과 항만경제전략국 국·과장·팀장 등이 참석했다.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자동차 수출입 화물처리량 1위는 물론, 연간 50여만 명의 여객 유치와 컨테이너 등 연간 총 1억 1천20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제 무역항으로 역할과 기능이 커져 가고 있다. 그러나 항만배후단지 조성, 항만 인프라 구축, 물동량 창출 등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분야에 국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 항만의 성장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택항 특위는 지적했다.
회의에선 평택항 발전 정책 관련 추진 현황 및 종합계획과 항만도시 정체성 확립, 해양문화 관광기반 조성, 항만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등 추진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대책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정부의 제4차 항만 기본계획 수립 추진 일정에 대비, 평택시가 평택항 발전방향에 대한 종합적 대응논리 개발 및 선도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평택항 발전방안 정책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는 점이 설명됐다. 이에 특위 위원들은 국제여객터미널이 신 부두로 이전하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여객터미널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종한 위원장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이를 위해 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열린 제203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이종한 의원의 대표 발의로 유승영·곽미연·김승겸·이해금·홍선의 의원 등 6명의 위원으로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