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단식모방식단인 FMC 식단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교양 'SBS 스페셜'에는 '2019 끼니반란 - 먹는 단식, FMD' 2편이 전파를 탔다.
단식모방식단인 FMD(Fasting-Mimicking Diet)는 제한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면서도 세포에 영양분 공급을 계속하는 방법이다.
한 달에 5일 800~1100kcal 식단을 먹으며, 우리 몸을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FMD식단은 일주일에 1~2일 동안 물만 마시고 다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과 달리 한달 5일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 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해 체중을 감량한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건강한 천연재료로 식사를 하고, 5일간 인체가 음식 섭취를 인지하지 못해 결론적으로 음식물을 먹지 않은 단식과 똑같은 효과를 보인다.
미국 남가주대학교(USC)의 발터 롱고(Valter Longo) 교수가 고안한 방법이다.
이는 물 단식만큼의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스트레스는 덜 받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물 단식과 FMD 식단을 한 두 사람은 몸무게는 물론 혈압과 케톤, 공복혈당수치 등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간헐적 단식의 황금 시간대를 찾아주는 과체중과 비만, 고도비만 체험자들의 '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 실험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도전자들은 첫 2주동안 아침형 간헐적 단식(오전 7시~오후 3시 식사)를 한 후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마지막 2주는 저녁형 간헐적 단식(오후 3시~오후 11시 식사)을 가졌다.
그 결과 대부분의 도전자들에서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일부 도전자들은 저녁형 간헐적 단식 후 오히려 내장지방 등의 수치가 올라가기도 했다.
밤에는 쉬어야 할 우리 몸속 장기가 밤에 먹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밤새 움직이며 많은 이들이 음식에 취한 채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최적의 식사시간은 기상 1시간 후부터 잠들기 3시간 전인 12시간이 제일 좋고,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이 구간에서 8시간까지 자신에게 맞게 식사 시간을 줄이면 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