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01001517100072321.jpg
FMD 식단 /SBS TV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 FMD'

FMD 식단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는 '2019 끼니반란-먹는 단식, FMD' 2편이 전파를 타며 'FMD 식단'을 소개했다.

단식모방식단인 FMD(Fasting-Mimicking Diet)는 제한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면서도 세포에 영양분 공급을 계속하는 방법이다.

한 달에 5일 동안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을 먹는다.

가장 먼저 첫 날은 1100칼로리로 제한한다.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호박, 버섯 등 야채로 구성된 복합 탄수화물에서 500칼로리를,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에서 500칼로리를 섭취한다. 종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오메가-3/6 보충제, 설탕 없는 커피, 무제한 물 등이 포함된다.

FMD식단은 일주일에 1~2일 동안 물만 마시고 다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과 달리 한달 5일 하루 세끼를 칼로리와 당, 단백질 함량은 적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식사로 대체해 체중을 감량한다.

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발터 롱고 교수가 고안한 방법이다.

발터 롱고 교수는 "FMD 식단 다이어트는 몸을 다시 계획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일반인은 건강 상태에 따라 3~6개월마다 하면 되고 비만인은 2주마다 FMD 식단 다이어트를 할 것을 권한다. 단 어떤 경우에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간헐적 단식의 황금 시간대를 찾아주는 과체중과 비만, 고도비만 체험자들의 '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을 비교했다.

도전자들은 첫 2주동안 아침형 간헐적 단식(오전 7시~오후 3시 식사)를 한 후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으며, 마지막 2주는 저녁형 간헐적 단식(오후 3시~오후 11시 식사)을 가졌다.

이 결과 대부분의 도전자들에서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일부 도전자들은 저녁형 간헐적 단식후 오히려 내장지방 등의 수치가 증가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