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화제다.
22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 CGV'에서 영화 '군함도'가 방영됐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 분)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분).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분)과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은 말년(이정현 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m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한다.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그렇게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어느날 광복군 소속 OSS요원 무영(송중기 분)이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는데..
영화 '베테랑'과 '베를린', '부당거래', '짝패', '주먹이 운다'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659만2151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