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201001617900077171.jpg
임희숙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에서 가수 임희숙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임희숙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희숙은 데뷔 53년차라고 밝히며 "장계현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후배다. 남진도 저보다 후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희숙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를 했다"면서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상황이었다. 가수 데뷔 전에 CM송 부르면서 돈을 벌고 있었다"고 했다.

또"손목인 선생님이 저를 탐냈다. 신중현 선생님도 저를 탐냈다. 저는 다 거절하고, 김희갑 선생님에게 노래를 받아 앨범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임희숙은 "음악적으로는 아버지의 끼를 닮았다. 아버지가 드럼, 트럼펫 등을 연주했다. 목소리는 엄마를 닮았다"며 "어머니 목소리는 너무나 기가 막혔다. 흑인들의 소울이 있는 목소리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임희숙은 대마초 흡연 누명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난 정말 한 적이 없다. 대마초 냄새만 맡아도 목이 쉰다"며 "제일 억울했던 건 '노래 잘하는 줄 알았는데 대마초 했구나'라는 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1969년 '그 사람 떠나고'로 데뷔한 임희숙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와 '진정 난 몰랐네'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15년에는 오랜 공백을 깨고 신곡 '어떻게 좀 해봐'를 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