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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홍역 의심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최근 시흥, 안산 등 인근 지역에서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 송유면 부시장을 반장으로 긴급비상대책반을 구축하고 선제적 예방활동에 나섰다.

22일 경기도가 발표한 '홍역 일일 상황보고'에 따르면 경기도의 홍역환자는 모두 11명이다. 22일 안산시에서 20대와 영유아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1일보다 2명이 늘어난 상태다.

부천시는 홍역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대책반(18명)을 구성하고 보건소 및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에 홍역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감염병에 취약한 관내 산후조리원 9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홍역 유행 종료 시까지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할 것"이라며 "홍역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부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2-625-4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