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하 건설 계획
개발 방식 등 오락가락
박시장, 직접개발 확정
2021년 11월 완공키로
수년 동안 추진방향을 놓고 오락가락했던 '광명시민운동장 지하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계획'이 결정됐다.
광명시는 시민운동장 지하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민운동장과 맞닿아 있는 시청과 시민운동장 주변인 철산2동 구도심 지역 등의 상습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민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2016년 12월 1일자 20면 보도)했다.
하지만 시 또는 민간 등 개발 방식, 사업규모, 재원조달 방법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치 못한 채 그동안 수차례 추진계획이 변경되는 등 사업계획 결정이 늦어졌다.
이후 지난해 7월 박승원 시장이 취임한 뒤 곧바로 해당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고, 시가 직접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오는 6월까지 이 용역을 마친 후 투자심사 의뢰와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8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1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시민운동장 주변인 시청과 철산2동 구도심 등의 주차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2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민운동장 지하 1층에 주차시설 468면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용역 결과를 보고 이 사업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