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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SRF열병합발전소 반대단체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과 주민 25명이 지난 22일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오염의 주범 SRF열병합발전소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외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추위와 미세먼지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여주시 강천면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주민들의 투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천SRF열병합발전소 반대단체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과 주민들은 지난주부터 매주 1회씩 강천면 적금리 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에도 주민 25명이 모여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집회는 지난 17일 발전소 시행사인 엠다온(주)의 기자회견이 있고 난 뒤 열린 집회로, 엠다온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그간 국회의원 면담 내용을 설명하며 이항진 시장의 조속한 '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아강지모 회원들은 "엠다온이 폐합성수지 원료만 소각하고, 굴뚝원격감시체계(TMS) 설치로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지만, 청주의 한 마을은 소각장이 들어서고 10여 년 동안 암환자 60명이 발생하는 재앙이 덮쳤다"며 "환경오염의 주범 SRF열병합발전소가 철회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외쳤다. 또 이들은 "최근 정병국·정동영 국회의원과 접촉하고 허가과정 상 문제점과 법적 해결 방법을 촉구했다"며 "국회의원들 측에서는 국회 입법 발의와 중앙언론 집중 취재 등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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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SRF열병합발전소 반대단체 '아강지모'(아름다운 강천을 지키는 모임) 회원과 주민 25명이 지난 22일 여주시 강천면 적금리 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오염의 주범 SRF열병합발전소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외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특히 집회에는 적금2리 마을 이장이 나와 "허가 당시 적금리 주민 28명이 서명했다고 하는데 그때는 다 잘 모르고 한 것이고 돈 받은 것도 없다"며 "마을 주민 98% 이상은 반대한다. 우리도 함께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항진 시장이 지난해 12월 31일 발전소 허가 취소를 발표하고 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발전소 허가 취소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엠다온 측은 "강천면 대표협의체인 주민협의체와 소통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업설명회 개최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 번 주민협의체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행정심판과 관련해) 검토는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실행에 대한 내부 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전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