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가 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간다.

시체육회에는 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유린 행위 척결을 위한 자체 전수조사 착수, 성희롱·성폭력 예방 규정 제정과 관련 징계 규정 및 예방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사전예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 중 수원시인권센터에 의뢰해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점들을 파악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남녀 각 1명씩 고충상담원으로 구성된 자체 온·오프라인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서호체육센터를 비롯한 체육시설물에 관련 홍보자료를 비치해 시민들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월 1회 이상 진행하고 있는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협의회, 여자선수협의회, 남자선수협의회 간담회에서 관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