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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기습한파가 물러가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다. /경인일보DB

경기도 북부·동부지역을 비롯한 내륙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많은 지역에 내려져 있는 건조특보가 더욱 확대돼 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 경기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여주, 가평, 양평, 광주, 이천, 남양주,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등 경기 동부·북부지역과 강원도 대부분 지역, 충청·경상·전라 내륙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온이 오른 것은 낮부터 서풍을 타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월요일인 28일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중부 내륙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은 일요일에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밤 늦게부터 월요일 새벽 사이에는 경기 일부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눈은 약 1㎝ 내외로 비교적 적은 양이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동부·남부지역, 인천 강화 등 수도권 많은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도 동북부지역과 경남·경북 동부지역, 부산, 울산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경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내일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