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서울 성수동의 트리마제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해 10월 트리마제 한 채를 19억 5천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면적 69㎡로 원룸 형태의 방으로, 등기부등본상 담보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트리마제는 아이돌의 새로운 주거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멤버 제이홉도 지난 2016년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김희철, 이특, 동해 등도 트리마제에 거주 중이다.
외에도 배우 서강준과 박시후, 손지창·오연수 부부, 김지훈, 김지석, 김상중, 가수 김재중과 용준형, 유라 등도 해당 아파트에 거주해 '연예인 타운'으로도 불리고 있다.
소녀시대 써니는 한 프로그램에서 트리마제 내부 모습을 공개하기도.
트리마제는 2017년 4월 입주한 단지로, 서울시내 고급 주상복합 단지 중에서는 새 아파트에 속한다. 단지는 서울 성수동1가 서울숲 인근에 최고 47층 4개동(6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는 지하로 바로 연결된다.
서울숲 공원과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은 단지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넘으면 압구정동과 청담동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트리마제의 가장 큰 장점은 호텔 수준의 서비스다. 조식을 제공하며, 세탁과 방문 청소, 발레파킹(주차) 등의 서비스가 도입됐다. 가구 내 배치된 금고에는 비상벨 기능을 추가했다. 주민 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카페테리아, 사우나 등이 배치돼 있다.
28m 길이의 대형 실내 골프연습장과 게스트하우스 등도 있다. 강원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과 제휴해 입주 후 5년간 주중 그린피 할인 혜택도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