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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설명절을 앞두고 복지시설을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2월 2~6일) 동안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설 연휴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상황근무 대책반'은 청소·재난·비상 진료·대중교통·의료 대책반 등 25개 대책반으로 구성되며, 연휴기간 근무하면서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상황근무대책반은 1일 53명 근무자로 편성된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89개소를 합동점검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일까지 계속된다.

2월 1~6일에는 교통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객들에게 교통상황을 안내한다.

설 당일에는 연화장과 고금산 공원묘지 주변에서 교통통제를 하고, 2~6일에는 연화장 방면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배차 시간을 단축한다.

또 물가, 설 성수품 수급 등을 관리하고 불공정 상거래 행위를 단속하는 '물가안정 특별대책반'을 2월 9일까지 운영하고, 1월 31일에는 영동종합시장에서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통 매장, 제조·가공업체, 전통시장 등 농·축·수산물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는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한다.

4개 구 보건소는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24시간 운영 응급의료기관 5개소, 비상진료 병원 64개소, 휴일 지킴이 약국 196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사회복지시설(62개소) 생활자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4천900세대)에게는 상품권·쌀·생활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수원시 6급 이상 공무원 950여명은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층 결연가구를 방문한다.

노숙인 무료급식소는 2월 2~6일 수원역 정 나눔터, 꿈터(노숙인 임시보호소) 등에서 운영한다.

또 근로자 생계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독려 지원전담반'을 편성, 임금체불우려가 있는 기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 임금 지급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