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청소년, 아동분야 1권씩 선정
연말까지 주민 참여 독서행사 풍성


인천 계양구가 올 4월 '올해의 책'을 선정해 연말까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양구는 3월까지 성인·청소년분야 1권, 아동분야 1권 등 2권의 2019년 '올해의 책'을 정하고 4월 중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초까지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책을 추천받아 선정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3권으로 후보 도서를 압축하기로 했다.

추천 도서는 국내 작가 작품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다양한 행사를 열거나 토론하기 적합한 책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어 계양구 주민을 대상으로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2019년 '올해의 책'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4월께 선포식을 통해 '올해의 책'을 발표하고, 성인·청소년분야 선정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독서 릴레이', '독서 토론회', '북 콘서트' 등을 비롯한 구립도서관별 연계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계양구의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범주민 독서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계양구의 '올해의 책'은 성인·청소년분야에서 박영란의 장편소설 '편의점 가는 기분'이, 아동분야에서는 이꽃님의 그림동화 '악당이 사는 집'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올해의 책' 913권을 배포했고, 지역 학교 독서토론 지원, 작가 초청 북 콘서트 등 행사를 진행했다. 구립도서관별 독서 프로그램 14개를 운영해 주민 2천245명이 참여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