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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몇부작 /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 캡처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학교를 떠났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30회에서는 설송고 비리를 폭로하고 교직을 내려놓은 손수정(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앞서 강복수(유승호 분)는 기자회견을 열고 설송고 비리를 폭로했다. 손수정의 증언까지 전해지면서 경찰은 압수수색을 학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일로 손수정은 학교를 떠나게 됐다. 학생들 앞에 선 손수정은 "나는 비리교사다. 꿈도 없고 공부만 하던 나에게 한 친구가 선생님이라는 꿈을 찾아줬다"고 말을 꺼냈다.

손수정은 "그 친구를 생각해서라도 그랬으면 안되는데 진짜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아니 정교사가 되고 싶어서 돈을 줬다"면서 "그 부끄러움을 책임지기 위해 선생님이란 자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고백했다.

강복수는 그런 손수정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손수정은 "너희들은 다 꽃이다. 살면서 수많은 좌절의 순간이 올 거다. 그래도 너희는 다 꽃이다. 밟혀도 다시 피는 들꽃"이라고 학생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손수정은 자신의 소신을 비난하는 교사에게 "입다물고 조용히 살아라. 그렇게 가르치실 거냐. 평생 그렇게 휘어진채로 사시라. 아주 후지게"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