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나무로부터 얻어진다. 나무는 대기 중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햇볕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으로 신선한 산소를 만들어 대기로 보낸다. 성인 한사람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40년생 나무 한 그루가 동화작용으로 만들어 낸다. 대기 중 산소 70%를 남아메리카 브라질 아마존 강 유역 원시림에서 공급한다. 나무는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자원이다. 그같이 중요한 나무를 베 종이 원료로 사용한다. 종이를 낭비하는 것은 곧 산소공급원을 없애는 행위다.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각종 교과서를 재사용해야 한다. 교과서 대부분이 1년 사용하고 쓰레기로 버려진다. 그런 교과서를 깨끗이 사용하고 후배들에게 물려주어 헌 교과서로 인한 쓰레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를 위해 각급 학교가 적극 나서야 한다. 사용한 교과서를 버리지 않고 후배들이 이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내 도서실 등에 보관 장소를 만들어 놓고 필요 한 학생이 가져가도록 한다. 그래서 버려지는 교과서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자원을 아끼는 절약정신과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 그리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오는 3월 새 학년을 맞아 보다 많은 헌 교과서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시·군교육지원청 그리고 각급 학교는 고민해보기 바란다. 환경보전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미래의 인류를 위해 자연자원을 아끼고 보다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