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01002430900116521.jpg
경기 광주 경안2지구 사업대상지. /광주도시관리공사 제공

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첫 시험대에 올랐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30일 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광주도공)가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지분 참여에 그쳤던 한계를 떨치고 사상 첫 시행자로 사업을 추진케 됐다.

광주도공은 지난해 10월 52억원이던 자본금을 248억원 증액출자, 300억원으로 확대하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광주도공이 시행하게 될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 역동 28-3번지 일원(역동IC주변)에 2만9천488㎡ 규모를 개발하는 것으로, 오는 2024년 6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광주시가 도시개발을 통해 주변 교통개선은 물론 기반시설 확보로 공공성과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고자 지난해 6월 개발계획안 및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바 있다. 그러나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정책반영을 위해 공모를 유보하다 지난 24일 취소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도공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지만 기존 민관합동사업이라는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도공은 최초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를 일부 수정해 오는 2월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5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하 광주도공 사장은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정책반영을 목표로 사업 이익목적이 아닌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간과 공공기능이 강화돼 구도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공공형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