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부청사, 전통놀이 무료 체험
인천대공원 눈썰매장, 연휴 운영
시립박물관, 유물·고문헌등 전시
"설 연휴, 인천에서 즐기세요!"
설 연휴 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천 곳곳에 마련됐다.
명절을 맞아 전통문화를 즐기고 싶은 가족이라면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도호부청사 등을 찾아가면 다양한 경험을할 수 있다.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무료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인천도호부청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2월 4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인천 중구 월미공원 만남의 광장에서는 2월 5~6일 '2019년 설 명절 민속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덕담 비나리, 경기민요, 배뱅이 창, 남도창 흥타령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복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역사 나들이'도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이 연휴 기간 문을 연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 조선시대부터 근대 시기까지 발간된 고문헌 등이 전시돼 있다. 서화실에는 조선후기~근현대 시기 그려진 산수화와 사군자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서예작품을 볼 수 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 기획전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1960~1970년대 성행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오래된 가게 16곳의 흔적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서구에 있는 검단선사박물관에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 유물과 함께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5시 까지이며, 48개월 이하 유아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관에서는 2월 6일 유아·학생·성인을 대상으로 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최근 수도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2월 1일부터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동물원 관람객 안전을 위해 휴원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